중국 관제증시가 본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코스피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외환당국은 부정적인 효과와 함께 긍정적인 효과가 혼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이틀째 추가 인하 소식에 코스피는 반등세를 시작했다.
12일 코스피 시장은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중국 위안화가 사상 최대폭으로 평가절하를 실시하면서 아시아권 주요증시는 물론 미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이날 오전 중국 당국이 추가 인하를 밝히면서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전환됐다. 부정적 효과와 함께 일부 긍정적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코스피는 소폭이지만 상승 반전을 시작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전일에 이어 위안화의 평가를 절하를 결정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 환율을 전일보다 0.1008위안(1.62%) 오른 6.3306위안에 고시함에 따라 코스피 변동성은 더욱 커졌다.
이날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60포인트 하락한 1962.54에 거래 중이다. 오전 한때 1960선을 내주고 1959.88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 인하 소식에 소폭이지만 반등세를 시작했다.
같은 시간 개인과 기관이 366억원, 120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4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