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삼성중공업도 구조조정 방안 마련에 착수한다.
12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박대영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원 110여명이 13일 거제에 모여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한다.
이날 워크숍은 업무 파트별 임원들이 경영정상화 방안을 보고하고 토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해양플랜트 부문 대규모 손실과 관련한 구체적인 자구안이 검토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 사장은 워크숍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이달 중에 자구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임원 감축 △유사기능 통폐합 △비효율 자산 매각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2분기 1조548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