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민연금, 롯데에 소극적 주주권 행사를”

입력 2015-08-10 1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은 10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으로 촉발된 국민연금공단의 주주권 행사 문제와 관련해 ‘소극적 주주권’을 행사초록 하고 투자자 보호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을 국회보 불러 관련 사항에 대해 보고받은 뒤 이 같이 결정했다.

이는 지난 7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가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주식 지분을 갖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이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정훈 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으로 기업에 대한 적극적 주주권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적극 경영 참여로 주식 취득 목적을 바꿀 경우 빈번한 공시에 따른 국민연금 측의 포트폴리오 노출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홍 본부장은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가 현행법상 어렵다는 내용의 검토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이 기업의 주식 지분율 중 5% 이상을 취득할 경우 기업 지분의 소유 목적을 ‘단순 투자’와 ‘경영 참여’ 중 하나를 선택해 공시해야 하는데, 국민연금의 주식 매집 목적이 단순 투자로 돼 있어 경영에 개입하면 허위 공시로 법 위반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대부분 상장기업의 제1·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힘을 이용해 정부와 정치권이 기업경영을 좌지우지하는 ‘연금 사회주의’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04,000
    • +1.73%
    • 이더리움
    • 4,276,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467,400
    • +4.56%
    • 리플
    • 620
    • +4.03%
    • 솔라나
    • 197,300
    • +5.56%
    • 에이다
    • 508
    • +2.63%
    • 이오스
    • 706
    • +5.85%
    • 트론
    • 185
    • +1.65%
    • 스텔라루멘
    • 125
    • +5.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4.45%
    • 체인링크
    • 17,830
    • +3.9%
    • 샌드박스
    • 415
    • +1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