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뉴스 캡쳐.)
'농약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A(82)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사가 '허위 진술'로 나타난 가운데, 일부에서는 거짓말 탐지기의 정확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7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거짓말탐지기 검사와 행동·심리분석 조사에서 A씨의 진술이 명백한 허위로 나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A씨를 불러 범행 사실,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으나 A씨는 여전히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충격이다", "할머니가 범인이구나"라는 반응을 보이는 데 반해, 한편에서는 "거짓말 탐지기만으로는 증거 불충분이다", "엄한 사람 잡지말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폴리그래프협회 임상 결과로는 정확도가 90%에 달한다. 다만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법정에서 직접적인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한편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2시 43분쯤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고독성 살충제를 사이다에 넣어 이를 나눠 마신 할머니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부상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