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심리지수 1P 반등한 100…메르스 사태 진정 영향

입력 2015-07-24 06:00 수정 2015-07-24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재경기판단CSI 63…6년 4개월來 최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진정되면서 7월 소비자심리가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전월비 1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2003∼2013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삼아 이보다 수치가 크면 소비자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는 지난 4월(104) 3포인트 반등한 후 5월(105)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5월 20일 발생한 메르스 사태로 6월(99)엔 2년 6개월내 최저치로 추락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잦아들면서 이달 살짝 올랐다.

CCSI의 6개 구성지표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63)와 현재생활형편CSI(89)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씩 떨어졌다. 특히 현재경기판단CSI는 2009년 3월(34) 이후로 6년 4개월래 최저치다. 반면 향후경기전망CSI(86), 생활형편전망CSI(99), 가계수입전망CSI(100)는 각각 7포인트,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105)는 전월과 같았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CCSI는 올랐지만 현재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CSI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됐다고 하더라도 그 여파가 남아 있고, 가뭄 및 수출부진 등의 부정적 영향이 가세함에 따라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7월 2.6%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4월(2.9%) 0.1%포인트 반등한 후 1년 3개월내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작년 5월(2.8%)에 0.1%포인트 하락한 후 줄곧 2.8%를 유지하다가 그해 10월 2.7%로 당시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어 작년 12월, 올 3월에도 각각 0.1%포인트씩 내려 최저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주 과장은 “장기간의 저물가 기조로 내림세를 보이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공공요금 인상,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가격 상승 등으로 이달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눈치 보는 비트코인, 5만7000달러 지지…100위권 밖 알트코인 '꿈틀' [Bit코인]
  • 1000명 모인 언팩 현장, ‘갤럭시 링’ 공개되자 “어메이징!” [갤럭시 언팩 2024]
  • 오킹 통편집이냐, 정면 돌파냐…'출연자 리스크' 시달리는 방송가 [이슈크래커]
  • '골 때리는 그녀들' 액셔니스타, 원더우먼에 2-1 역전승…정혜인ㆍ박지안 활약
  • "부정한 돈 받은 적 없다"…카라큘라, 쯔양 협박 렉카설 정면 부인
  • [상보] 한국은행, 12회 연속 기준금리 연 3.50% 동결
  • ‘키맨’ 신동국이 봉합한 한미家 갈등…‘새판짜기’ 방향은?
  •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직 수락 이유에…박문성 "K리그는 대한민국 축구 아니냐"
  • 오늘의 상승종목

  • 07.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41,000
    • -1.98%
    • 이더리움
    • 4,380,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84,000
    • -0.55%
    • 리플
    • 628
    • +1.29%
    • 솔라나
    • 200,000
    • -2.1%
    • 에이다
    • 553
    • +1.65%
    • 이오스
    • 746
    • +0.4%
    • 트론
    • 190
    • +3.26%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800
    • +0.19%
    • 체인링크
    • 17,970
    • -2.97%
    • 샌드박스
    • 427
    • -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