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전반기 5위로 마무리…김태균, 출루율 1위ㆍOPS 2위

입력 2015-07-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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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기세는 좀처럼 꺼질 줄 모른다. 김태균(33)이 그 중심에서 든든하게 팀을 이끌고 있다.

한화는 김성근(63)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며 지난 시즌 꼴찌팀에서 올해 4강을 바라보는 강팀으로 변모했다. 44승 39패(승률 0.530)로 리그 5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팀 상황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시즌 초반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35)을 방출하고 제이크 폭스(33)를 영입했지만, 폭스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외국인 선수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최진행(30)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아 큰 타격을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 주장 김태균은 한화 타선을 묵묵히 지켰다.

이번 시즌 김태균은 15억원을 받으며 최고 연봉자에 올랐다. 최정(28·SK 와이번스), 강민호(29·롯데 자이언츠·이상 10억원) 등 2위에 오른 선수와 5억원 차이가 나는 금액이지만, 김태균은 올해 비싼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반기동안 77경기에 출전해 시즌 타율 0.342로 KBO리그 4위에 올라 있다. 출루율은 0.490로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0.467)를 제치고 리그 1위다. 2012시즌부터 3년 연속 출루율 1위를 기록한 김태균은 올해도 출루왕을 노린다.

김태균은 장타력도 갖췄다. 장타율 0.653으로 2루타 17개, 홈런 17개를 기록 중이다. 다만 7월에는 2루타 2개, 홈런 1개에 그쳤다. 하지만 타점 10개로 장타감각이 떨어져도 팀에 버팀목이 된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1.143에 달한다. 통상 OPS가 0.950을 넘으면 일류 선수로 분류한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OPS가 1.100을 넘는 특급 선수는 4명으로 김태균은 2위에 올랐다. 에릭 테임즈가 OPS 1.251로 1위다.

한편 이번 시즌 전반기 선두권을 두고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가 치열하게 다퉜다. 삼성 라이온즈는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3연전 2승)를 달성해 4년 연속 전반기 1위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6일 시즌 29호 홈런을 터트려 테임즈(28홈런)를 제치고 전반기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이 2위, NC가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댄 블랙(28)을 영입해 타선을 강화한 KT 위즈는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 어느새 승률을 0.329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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