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취소 위기 자사고 4곳, 교육청 청문회 거부

입력 2015-06-29 15:17 수정 2015-06-29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교육청의 지정취소 청문 대상에 오른 서울 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4개교가 청문회를 거부했다.

서울자율형사립고교장연합회는 29일 경문고, 미림여고, 세화여고, 장훈고에 대한 시교육청의 청문 절차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이들 4개교가 올해 자사고 평가에서 기준점수에 미달했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오는 6~7일 청문회를 실시한 후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자사고연합회는 "서울교육청이 교육부가 제시한 평가 표준안의 배점을 의도적으로 하향조정했고 재량평가 지표도 자사고 측과 사전조율없이 교육청의 입맛대로 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사고 폐지를 겨냥한 이러한 편향된 평가는 교육감의 자사고 폐지정책의 연장으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4개교는 △학생 충원·유지를 위한 노력 △학생재정지원 현황 △교육청 중점추진과제 운영 등의 정량평가 항목에서 부진한 편이었고, 감사 등 지적사례에 따른 감점이 많은편이었다.

자사고연합회는 또 지난해 시교육청이 6개 자사고를 지정취소한 결정에 대한 교육부의 직권 취소에 따라 교육청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소송도 즉각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자사고 신입생 지원율 1.2대 1 이상일 경우 면접권의 일부를 교육청에 양도할 수 있다는 교육청과의 자율합의도 전면 백지화하겠는 입장을 내놨다.

자사고연합회는 필요시 시교육청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고려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비트코인, 하방 압력 이겨내고 5%↑…"이더리움 ETF, 18일 승인 유력" [Bit코인]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14: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20,000
    • +2.23%
    • 이더리움
    • 4,340,000
    • +4.43%
    • 비트코인 캐시
    • 476,100
    • +5.92%
    • 리플
    • 614
    • +2.5%
    • 솔라나
    • 199,900
    • +4.93%
    • 에이다
    • 525
    • +5%
    • 이오스
    • 729
    • +3.55%
    • 트론
    • 182
    • +2.82%
    • 스텔라루멘
    • 123
    • +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650
    • +4.67%
    • 체인링크
    • 18,440
    • +2.67%
    • 샌드박스
    • 418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