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2개월來 가장 가파른 급등...2080p 단숨에 탈환

입력 2015-06-23 15:28 수정 2015-06-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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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급등세로 마감하며 모처럼 2080선을 되찾았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간의 악재를 털어낸 모습이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자회견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04포인트(1.27%) 급등하며 2081.2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이후로 처음 밟아보는 2080선이다. 이날 지수 상승폭은 지난 4월 23일(29포인트) 이후 2개월만에 가장 가파르다.

대외적으로는 그리스가 전날 유로그룹 회의에 제출한 새로운 개혁안이 호재가 됐다. 그동안 연금삭감을 적극 부인해왔던 그리스가 처음으로 연금개혁안을 제출함에 따라 유로존과의 협상타결 실마리가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당정협의를 앞두고 추경예산 편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가운데,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메르스 관련 기자회견이 삼성그룹 관련주의 상승의 재료가 됐다.

기관의 순매수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이날 1443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별로 봐도 금융투자, 투신, 은행, 연기금, 사모펀드 등 대부분 주체가 순매수에 가담했다. 외국인은 117억원을 매도했다. 다만 최근 흐름에 비해 매도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전날까지 순매수 흐름을 보였던 개인은 이날 1186억원어치를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402억원을 팔고, 비차익거래로 403억원을 사들여 총 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지수는 의약품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상승했다. 섬유의복, 전기전자, 증권, 은행, 금융, 통신업, 기계 등 업종이 3%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냈고 하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 업종도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이 부회장의 기자회견 이후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NAVER, SK텔레콤, POSCO, 신한지주 등이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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