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우려ㆍ‘네 마녀의 날’에 하락…다우 0.55%↓

입력 2015-06-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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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을 맞아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그리스에 대한 불안이 지속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89포인트(0.55%) 하락한 1만8015.9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25포인트(0.53%) 내린 2109.99를, 나스닥지수는 15.95포인트(0.31%) 떨어진 5117.00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올랐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6%, S&P는 0.7% 각각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3% 올라 한 달 만에 첫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나스닥은 18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개별주식선물과 개별주식옵션 등 네 가지 증시 파생상품 만기가 겹치는 날을 뜻한다. 이에 이날 주식 거래량이 30일 평균보다 뚜렷하게 커져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에 부담을 줬다.

그리스 이슈도 계속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ELA) 한도를 18억 유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ECB는 지난 17일 한도를 841억 유로로 11억 유로 높인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상향한 것이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그리스 은행 예금인출이 가속화하자 불안을 다소 완화하려는 의도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리스 시중은행에서는 지난 15~17일 약 20억 유로가 빠져나갔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금융지원 방안은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는 이달 말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16억 유로를 갚아야 하며 IMF는 상환 기일을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 18일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완전고용 상태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올릴 수 있다”며 “다만 이는 지표에 달렸다. 인플레이션율이 물가 목표인 2%에 다가서고 있다는 더 많은 확신이 있기 전까지는 금리인상과 관련해 관망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전날 상장한 핏빗이 9.5% 급등했다. 핏빗은 상장 첫날 48.4%에 이어 이날도 급등하며 데뷔 이틀 만에 주가가 50% 이상 뛰었다. 미국 최대 초콜릿업체 허쉬는 올해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3.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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