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LG하우시스에 대해 “LG하우시스의 과도한 주가 하락은 IT-자동차 전방 부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지만 2분기 실적 우려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G하우시스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실적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추정된다”며 “다만 높은 베이스 효과로 B2B 비중이 높은 건자재 업체의 경우 올 상반기는 전년대비 소폭 역성장이 불가피했으며 시장에 어느 정도 인지가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부진과 엔저영향에 따른 LG하우시스의 손익 우려가 더 커졌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7360억원,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500억원으로, 예상대비 선전할 것으로 전망해 기존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동차 부품 회복은 여전히 느린 상황이지만 미국법인 호조, 건자재 믹스 개선 등이 이를 상쇄해 고비를 넘기고 있다”며 “하반기는 건자재 매출 증가로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상승을 예상, 특히 B2C/조합/수도권 비중 상승은 제품 사양이 좋은 LG하우시스에 긍정적 환경 변화”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