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가격제한폭·FOMC 변수에 경계심...힘겹게 막아낸 2050p

입력 2015-06-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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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반등할 듯 보였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변심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와 가격제한폭 확대 등 다음 주에 예정돼 있는 시장의 주요 변수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4포인트(0.22%) 떨어진 2052.1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이 큰 하루였다. 최근 며칠간 2050~2060선에서 머물던 지수는 개장과 함께 큰 폭으로 반등하며 2070선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장중 점차 낙폭을 키운 뒤 2050선 아래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다음주에는 미국 FOMC의 6월 회의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이번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의지를 표명하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오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격제한폭 확대(15%→30%)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같은 대형 이슈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는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증시는 오전에 상승, 오후에 하락반전하는 움직임이 반복된 모습을 보였다”며 “FOMC를 앞둔 불확실성에 포지션을 길게 끌지 못하면서 차익실현 타이미이 상당히 빨라진 모습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순매수였던 외국인이 오후 순매도 전환하면서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팔자’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864억원, 기관은 142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오전 순매도였던 개인은 순매수로 돌아서 221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93억원, 비차익거래로 1503억원을 팔며 총 243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지수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전기전자, 서비스업 정도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떨어졌다. 보험, 증권, 금융, 통신업, 건설업, 운송장비,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등 업종이 각각 1% 이상 떨어졌고 의약품, 전기가스, 운수창고, 은행 등 업종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SK텔레콤, 현대모비스, POSCO 등 종목이 2%대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오름세를 보인 종목은 삼성전자,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NAVER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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