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금리인하 호재에도 무덤덤...외인·기관 순매도 지속

입력 2015-06-11 15:28 수정 2015-06-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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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등했다. 다만 추가 금리인하, 엔저 경계심 확산,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감 등 호재가 다양했던 것을 고려하면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26%) 오른 2056.61포인트로 종료됐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가파른 반등을 나타내며 2060선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장중 상승폭을 조금씩 반납, 다시 2050대로 내려앉으며 전날대비 소폭 반등으로 만족해야 했다.

증시환경은 우호적이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 요인이었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국면을 보이자 미국 증시는 급등세로 마감했고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또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전일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엔저’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 1.75%에서 25bp(1bp=0.01%포인트) 낮춘 연 1.50%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지난 3월 2.00%에서 1.75%로 0.25% 인하한 이후 3개월 만의 조치로 유래가 없는 사상최저 금리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한 내수위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호재성 이슈가 많았음에도 투자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도 1601억원과 956억원을 각각 팔며 4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은 홀로 252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510억원, 비차익거래로 1187억원을 순매도해 총 169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지수는 전체 22개업종 중에서 9개업종이 하락했고 13개 업종이 상승했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과 추가 금리인하에 힘입어 자동차주가 2%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통신업, 전기가스, 보험 등의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 화학,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등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한국전력, 제일모직,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POSCO, 신한지주 등이 함께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NAVER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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