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상장기업 분석]경보제약 강태원 대표 "글로벌 API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한다”

입력 2015-06-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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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이자 국내 1위 API 전문업체 경보제약이 코스피에 입성한다.

경보제약 강태원 대표이사는 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약업계에서 원료의약품(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피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87년 3월 설립된 경보제약은 전문의약품(ETC)이나 일반의약품(OTC) 등 완제의약품을 만들기 바로 전 단계의 원료의약품(API)을 전문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항생제 및 흡입마취액, 소화기관용제, 심혈관용제 등 50여종이 있으며 고지혈증 약품으로 연간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보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1698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을 비롯해 유럽, 중국, 중동, 러시아 등에 주력 품목을 수출해 지난해 매출액의 46%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대비 5.7% 증가한 27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경보제약은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 에 DMF 등록을 완료하고 3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16%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평균 12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하는 파이프라인을 갖춘 기술력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관, 특허 챌린지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이 타사 대비 높은 이익률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라는 설명이다.

향후 경보제약은 R&D 투자 및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등 핵심역량을 강화시켜 현재 높은 수준의 원료의약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 평균 12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심혈관, 항암, 항정신병, 항생ㆍ항바이러스 등 치료영역별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시장선점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강태원 대표는 “경보제약은 기술력, 제품력, 신뢰도의 3박자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알짜기업”이라며 “현재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모두 갖춘 진정한 글로벌 API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경보제약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956만2750주(신주 239만690주, 구주매출 717만2060주)이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총 2390만6860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243억원~1434억원 규모다.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8일과 19일 청약을 받아 오는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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