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110원대로 하락…‘오바마 강달러 발언’ 영향

입력 2015-06-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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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통위, 당국 경계감 등은 내림폭 제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띠면서 1110원대로 다시 내려 앉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3원 내린 1119.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4분 현재 4.2원 떨어진 111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정책금리 정상화 관측이 힘을 받으면서 12.2원이나 급등한 1123.3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강한 달러 우려 발언’ 보도로 달러화가 약세를 띠면서 이날은 내림세로 바뀌었다. G7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달러화 강세를 문제삼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그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상태지만 달러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발표된 후 달러당 125엔대에 진입했던 달러·엔 환율은 오바마 대통령의 강 달러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일면서 달러당 124.2엔으로 밀렸다.

원·달러 환율은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앞두고 고조되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중 달러·엔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오늘 발표될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PPI(생산자물가지수)에 주목하며 달러·엔 환율 동향에 따라 1110원대 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16~112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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