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보험사 RBC비율 302.1%...전분기대비 9.8%P 상승

입력 2015-06-0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월말 현재 보험사의 RBC(지급여력)비율이 3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는 전분기대비 9.7%포인트, 손보사는 9.1%포인트 상승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보험사의 전체 RBC비율은 302.1%로 전분기 292.3% 대비 9.8%포인트 상승했다. RBC비율이 30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말 이후 5개월 만이다.

RBC는 보험사가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보험사는 보험업법에 따라 RBC를 100% 이상 유지해야 하지만 금융당국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 150%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RBC비율 상승 원인에 대해 당기순이익에 따른 이익잉여금이 4100억원 증가했고 금리하락으로 채권평가이익이 5조7725억원 늘어나 가용자본이 8조9354억원(9.2%)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가용자본이 증가하면 RBC비율이 오른다.

보험사들의 요구자본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구자본은 금리하락으로 인한 금리위험액이 늘어나고 수익증권 및 외화채권 투자확대 등에 따른 신용·시장 위험액 증가로 1조8773억원(5.6%) 늘었다.

업권별로는 생보사의 RBC비율이 320.1%를 기록해 지난해 12월말 320.1%보다 9.7%포인트 상승했다. 손보사는 256.3%로 9.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보험금지급능력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는 등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RBC비율 취약 등 건전성이 우려되는 일부 보험사에 대해서는 자본확충 및 금리변동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으 제고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5개 생보사 가운데 RBC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현대라이프로 134.5%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DGB생명(168.2%), IBK연금보험(197.3%), 알리안츠생명(197.8%)이 200% 이하를 기록했다.

31개 손보사들 가운데서는 현대하이카의 RBC비율이 124.6%로 가장 낮았고 뒤를 이어 MG손보(137.6%), 롯데손보(140.1%), 더케이손보(143.7%), 악사손보(145%) 등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56,000
    • -2.83%
    • 이더리움
    • 3,287,000
    • -5.22%
    • 비트코인 캐시
    • 426,100
    • -5.96%
    • 리플
    • 788
    • -5.17%
    • 솔라나
    • 194,800
    • -5.57%
    • 에이다
    • 469
    • -7.5%
    • 이오스
    • 642
    • -6.82%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4
    • -6.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5.67%
    • 체인링크
    • 14,800
    • -7.44%
    • 샌드박스
    • 334
    • -8.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