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메르스 브리핑은 복지부 자료 그대로 발표한 것”

입력 2015-06-0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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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캡처)

박원순 서울 시장이 4일 밤 발표한 메르스 감염 환자 정보는 보건복지부의 자료를 그대로 받아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5일 저녁 방송된 JTBC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번 사태를 알고 나서 하루종일 보건복지부에 다양한 경로로 연락을 취했다”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했고, (환자 이동경로 등의 정보를) 공개해도 좋겠다고 얘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역학조사한 결과를 어젯밤에 그대로 발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35번째 메르스 감염 환자가 접촉한 1500여명 가운데 현재 1400여명과 연락이 닿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5번째 메르스 감염 환자가 접촉한 1565명 가운데 1400여명과 연락이 닿았다”며 “통보를 받고 굉장히 당황스러워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염 가능성 있는 재건축조합총회 참석자 1565명을 개별적으로 연락해 자택에 머물게 하는 등 미리 조치 취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메르스 감염 환자가) 접촉한 명단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환자나 의심 있는 분들이 문의해오거나 연락하면 조사하고, 격리치료를 위한 병동 마련 등에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3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 삼성병원 의사가 격리조치 없이 지역 조합 회의와 심포지엄 등 대형 행사장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고 4일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메르스 상황을 준전시에 비교해 표현하며 공포심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오늘 조간신문에서 고건 전 총리가 사스 예방의 비결을 말하며 전쟁처럼 대책을 강구했다는 말을 했다”며 “시민의 안전과 목숨이 중요하고, 초동단계에서 강력하고 신속한 조취를 취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중앙정부가 컨트롤 타워가 되고 지방정부와 협력해야 한다”면서 “아무리 서울시가 대책본부를 만들었다고 해도 중앙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공개 여부와 관련해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확진 환자가 여러명 나온 병원을 심각하게 역학조사하고 공개해야 한다는 것을 최종 판단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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