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앙리·이니에스타, 사비 극찬…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선수"

입력 2015-06-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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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유벤투스 전 끝으로 바르셀로나 생활 마감… 알 사드 이적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의 알 사드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그의 동료들이 찬사를 보냈다.

사비는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를 빛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고별사를 전했다.

이에 사비의 동료였던 스타 선수들이 사비에게 대해 평가한 극찬이 화제에 올랐다.

사비의 단짝 겸 콤비로 활약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사비는 친구이자 캡틴이었다"며 "17년 동안 사비와 함께 한 것은 행운이었고 유벤투스와의 결승전을 이겨야 하는 이유는 사비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 역시 사비에 대해 "사비는 스페인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며 "사비는 게임의 리듬을 지시할 수 있고 원하는 곳 어디에나 패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티에리 앙리 역시 "위대하다는 말로 사비를 정의할 수 없다"며 "사비의 대단한 점은 언제나 볼을 전진시키는 시야를 가졌다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사비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이정수가 활약하고 있는 카타르 리그의 알사드로 이적하게 된다. 사비는 이 경기를 끝으로 1997년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약 18년간의 바르셀로나 생활을 정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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