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 28일 개막…그리스 중점 논의될 듯

입력 2015-05-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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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전문가 공식 초빙해 혜안 구해…서머스 “그리스 긴축에 한계 있어”

▲독일 드레스덴에서 G7 재무장관 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G7 정상의 얼굴이 그려진 풍선이 떠 있다. AP뉴시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 등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자 한 자리에 모였다.

독일 드레스덴에서 28일(현지시간) 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의 아젠다는 ‘세계 경제와 조세 회피’이지만 G7은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올해 G7 순회 의장국을 맡은 독일은 그리스가 회의 당사국이 아니므로 이번 회의에서 그리스 문제를 꺼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주요 관계자들이 G7 회의에 참석하기 때문에 그리스는 뜨거운 논의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리스 정부가 전날 채권단과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주장한 반면 독일과 유럽연합(EU) 측은 이를 반박해 더욱 시장의 관심이 G7 회의에 집중돼 있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드레스덴으로 향하기 전 영국 런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모두가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며 “다음 마감시한을 마지막으로 여기고 그리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리스 협상 타결 마감을 계속 미루는 것은 우발적인 사고 위험을 고조시킨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G7 재무장관 회의 중 처음으로 전문가들을 공식 초빙해 혜안을 구하는 것이다. 누리엘 루비니와 케네스 로고프 등 세계적인 경제학자와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등이 이날 오전 열리는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그리스 문제와 관련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지도자들은 그리스와 타협해야 한다”며 “유럽인은 그리스 경제가 짊어지고 있는 긴축 부담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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