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유상증자 총액인수 계약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씨피엔의 지분이 씨피엔의 우호세력에게 매각됐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씨피엔은 키움증권이 보유중인 씨피엔 지분 1021만680주(24.18%) 가운데 씨피엔 경영진의 우호세력 11인에게 420만주(9.95%)가 인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씨피엔의 지분은 14.23%(601만680주)가 됐다.
키움증권은 주당 450원씩 결제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8일과 올해 5일에 각각 263만3332주, 156만6668주를 장외매도했다.
씨피엔의 주식을 주당 500원에 인수한 키움증권은 이번 매매로 2억1000만원의 손해를 본 것이지만 인수주선수수료로 10억5455만원을 챙겨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이다.
씨피엔은 "회사 경영진은 키움증권이 보유중인 잔여 지분에 대해서도 시장안정과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를 위해 우호세력을 중심으로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