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 금리불안 사라진 코스피 ‘조정 끝, 반등 시작’

입력 2015-05-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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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강세로 마감했다. 지난 8일을 마지막으로 기간조정을 마치고 저점에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던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된 데다 시장금리의 상승세도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86포인트(0.57%) 오른 2097.3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단숨에 2100선을 탈환하며 출발, 장중 2100~2110을 오갔으나 장종료 직전 매물이 몰리며 2100선 바로 아래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의 반등은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22만3000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이에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앞서 코스피 급락의 원인이 됐던 시장금리 인상 악재도 정리된 모습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당초 금리인상의 선제조건으로 ‘신규 일자리 30만개 이상’을 거론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졌다. 다만 매도규모 자체는 앞선 흐름보다 줄었다. 외국인은 466억원을, 기관은 56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별로는 금융투자, 보험, 투신 등이 순매도 규모를 전보다 줄인 가운데 가운데 은행, 연기금, 사모펀드 등이 물량을 사들이며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819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15억원, 비차익거래로 787억원을 각각 팔며 총 80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2개 업종 가운데 16개 업종이 상승세, 6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 반등으로 증권업이 반등했고 의약품 지수에도 다시 투자자금이 몰렸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화학, 건설, 전기가스, 보험, 서비스업 등의 업종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전자, 통신, 은행 등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3.0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드러졌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신한지주, 기아차, SK텔레콤, NAVER, 제일모직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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