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글로벌 증시 경색 여파...2090선 힘겨운 턱걸이

입력 2015-05-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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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2090선까지 밀려났다. 글로벌 증시에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증시는 물론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증시가 대부분 약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58포인트(0.65%) 떨어진 2091.0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100선 아래에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점점 키워간 뒤 2090대 초반까지 밀려난 뒤에야 하락세를 멈췄다.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경색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미국의 경기둔화 불안감이 커진 데 더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증시가 고평가됐다”는 의견을 밝히며 약세로 마감했다. 이에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던 유럽증시도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유로화 강세 영향을 받아 혼조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심리가 악화되자 신흥국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전날 중국 증시는 신주공모 부담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급락했다. 인도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가 진행됐다. 이날 매도세로 전환한 외국인은 장중 730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1024억원을 팔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별 투자동향을 보면 보험, 투신, 은행, 사모펀드 등이 일제히 순매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순매수에 나서며 물량을 소화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이날 16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50억원의 순매도를, 비차익거래로 111억원을 각각 팔아 총 16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지수는 전체 22개업종 중에 5개업종을 제외한 17개 업종이 하락했다. 전날 큰 폭으로 떨어졌던 증권주는 이날 3.38% 반등했고, 의약품, 전기전자,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이 함께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이 8.12% 하락한 가운데 은행, 통신업, 보험, 화학, 전기가스, 운수창고업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1~14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제일모직은 10.66% 떨어졌고 SK텔레콤, 신한지주, POSCO 등도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삼성생명, NAVER 등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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