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미연, 10여년간 부친 간호한 '효녀'의 눈물

입력 2015-04-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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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간미연이 부친상을 당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간미연의 소속사 마코어뮤즈먼트는 29일 "간미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평소에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간미연은 슬픔에 빠져서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간미연은 10여년 동안 뇌졸증으로 고생하던 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미연의 부친은 지난 2006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이후 수술을 받았지만 경과는 좋지 못했다. 당시 간미연은 솔로 앨범을 준비중이었기 때문에, 간병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가슴 한켠에 미안함이 가득했다.

간미연은 시간이 날 때마다 아버지의 건강을 확인했다. 아버지도 자식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솔로 데뷔 당시 마련된 팬미팅에서 간미연의 아버지가 깜짝 등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간미연의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서 애쓰는 모습이 고맙다. 속깊은 딸아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 모습을 지켜본 간미연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간미연의 주변 사람들은 그가 효녀였다는 사실에 이의를 달지 않았다. 간미연 측은 "부모에게 잘하는 효녀중에 효녀"라며 "실제로도 부모를 깍듯이 챙겼고 마음도 깊고 넓다"고 말했다.

간미연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간미연의 부친은 이날 오전 별세했지만, 오후에야 비로서 장례준비를 해왔던 것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발인은 5월 1일 오전 7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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