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부진·M&A에 혼조세…다우 0.47%↓

입력 2015-04-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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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업실적이 부진해 다우와 S&P500지수는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바이오 부문 인수·합병(M&A) 호재에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34포인트(0.47%) 하락한 1만7949.5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1포인트(0.15%) 내린 2097.29를, 나스닥지수는 19.50포인트(0.39%) 상승한 5014.1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뚜렷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업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듀폰은 1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1.34달러로 시장 전망인 주당 1.31달러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93억7000만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94억1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순익과 매출 모두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이에 듀폰 주가는 3% 급락했다.

비행기 엔진 제조업체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순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으나 매출은 전년보다 1% 감소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 주가는 0.4% 올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IBM은 강달러와 하드웨어사업의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는 1.1% 하락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77개 기업을 포함해 S&P500기업의 지난 1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4.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실적을 내놓은 S&P500기업의 약 79%가 순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으나 이는 강달러와 혹한 등 악재에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는 미국 복제약업체 밀란을 약 401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인수가 성사되면 올해 글로벌 제약업계 M&A 최대 규모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밀란 주가는 8.9% 뛰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불안도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를 받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연금과 노동시장 개혁에서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공무원 월급, 연금 지금과 다음달 국제통화기금(IMF) 채무상환을 위해 전날 공공기관과 지방정부가 보유한 현금과 예금 등을 중앙은행에 이관할 것을 지시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이 24일 그리스 문제 논의를 위해 모이지만 이날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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