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500만 달성…연내 600만명 가능할 듯

입력 2015-04-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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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지난 2011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알뜰폰(이통통신재판매·MVNO)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와 업계에서는 연내 6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알뜰폰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시장 가입자(5600만명)의 8.9% 수준인 500만명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한 관계자는 “알뜰폰 가입자는 매월 12만~17만명 수준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일부 상승폭이 주춤하더라도 현재 기준으로 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3월말 기준으로 49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일일 가입자 4000~5000명을 잡아도 이날까지 최소 6만명 이상이 알뜰폰에 가입했다는 계산이다. 이는 매월 평균 가입자의 최저 속도를 고려한 것으로, 사실상 500만명 고지를 찍은 셈이다.

지난 2011년 7월 본격 출범한 알뜰폰 가입자는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2012년 10월 100만명에 이어 2013년 8월 2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3월말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는 286만8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어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 5월말 전체 이동전화 시장의 6%인 33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데 이어 같은 해 9월말 413만명까지 늘어났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600만명 달성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가입자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는 느낌은 있으나 올 연말까지 600만명의 가입자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무부처인 미래부도 알뜰폰 정책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전체 이동통신시장에서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미래부는 우체국 알뜰폰 수탁판매 사업자를 늘리고, 올 상반기 중에 알뜰폰 포털을 개설하는 등 알뜰폰정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사간의 경쟁을 활성화시켜 가계통신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알뜰폰 사업자들의 누적 적자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현재 35개사의 알뜰폰 사업자들이 있으나 일부 사업자를 제외한 대부분 기업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 알뜰폰 서비스 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손실 규모가 25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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