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 “‘복면가왕’ 출연 후 아이돌 가창력에 놀랐다” [‘일밤-복면가왕’ 제작발표회]

입력 2015-04-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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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형석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작곡가 김형석이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일밤-복면가왕’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MC 김성주, 김구라와 연예인 판정단 김형석, 황석정, 지상렬, 이윤석, 설특집 우승자 EXID 솔지, 민철기PD, 노시용PD 등이 참석했다.

김형석은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처음에 섭외 받고는 복면쓰고 노래를 쓰고 알아 맞히는것도 중요하지만 편견 없이 가수를 올리는 프로그램인 줄 알고 나왔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나서 제가 귀가 예리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석은 “음악하는 사람이 잘 못 맞히고 어설픈 얘기하고 그런 이미지가 걱정도 되기도 하고 김구라가 질책을 상당히 많이해서 방송 때 주눅든다”며 “하지만 프로그램 성격상 제가 이것을 잘 맞춘다하더라도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형석은 “사실 놀란게 ‘아이돌이 이정도로 노래실력이 있구나’를 깨닫고 반성했다”며 “아이돌은 비주얼적인 면이 강조되기에 보여지는게 전부다. 가창력을 우려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멋진 가수들이 새로운 평가를 받고 숨어있는 미처 깨닫지 못한 실력파들이 재조명받고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밤-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설연휴 특집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되어 호평을 얻었다. 이에 성원에 힘입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5일 오후 4시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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