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철기PD “‘복면가왕’ 섭외의 폭 넓혀 일반인도 출연시키는게 목표” [‘일밤-복면가왕’ 제작발표회]

▲민철기 PD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복면가왕’ 민철기PD가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MC 김성주, 김구라와 연예인 판정단 김형석, 지상렬, 이윤석, 설특집 우승자 EXID 솔지, 민철기PD 등이 참석했다.

민철기PD는 이날 가면을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민PD는 “저희 프로그램의 정체를 위해 가면을 썼다”며 “‘복면가왕’은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하는 주인공이 누굴까’ 하는 궁금증을 드리는 프로그램이다.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의 대결이 아니라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굴까. 개성있는 목소리들이 여러분의 편견이 없는 상태에서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일까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민PD는 한번의 녹화에 8명의 가수가 출연하는 것에대한 섭외부담에 대해 묻자 “일단 지금은 괜찮은데 앞으로 힘들어 질지는 모르겠다”며 “원래의 기획의도는 일반인이건 연예인이고 할 것없이 계급장을 떼고 붙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프로그램 초반이라 일반인을 넣는게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PD는 “아직 데뷔 안 한 연습생도 많고 일반인도 많고 인지도 떨어지는 가수도 많다. 제가 바라는 ‘복면가왕’의 이상적인 방향은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아서 나중에는 섭외의 폭을 확장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PD는 프로그램 음원 발매에 대해 “공연 원본영상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 여러 상황상 음원 정식 발매는 진행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밤-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설연휴 특집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되어 호평을 얻었다. 이에 성원에 힘입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5일 오후 4시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