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애들랜타전 멀티히트 폭발…슬럼프 날려버린 홈런포

입력 2015-03-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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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키시미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 4-2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안타와 홈런으로 4타수 2안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공식 멀티히트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앞선 두 타석에선 침묵했다. 그러나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제이슨 그릴리(39)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1-1 동점 2사 2루 상황에서 그릴리의 보크로 2루 주자가 3루로 진출했다. 이어 강정호의 안타로 3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27)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로써 강정호는 13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강정호는 2-2 동점이던 9회 1사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우완 투수 마이클 콘(29)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뽑아내며 2타점을 추가했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멀티히트로 슬럼프를 깨버렸다”고 전했다. 클린트 허들(58) 감독은 “오늘 강정호의 타석은 매우 좋았다”며 “잘 참고 직구를 때려내 좋은 결과를 냈다. 이런 성공 만큼 자신감을 높이는 것은 없다”고 칭찬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3타점에 힘입어 애틀랜타에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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