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조 VS 유경PSG운용 주총 표대결…사측 승리

입력 2015-03-20 13: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경PSG운용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개선 추진은 계속할 것”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던 유경PSG운용과 삼성공조간 주주총회 표대결이 사측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그러나 유경PSG운용은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인 주주가치 개선 활동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남 창원시의 삼성공조 본사에서 열린 주총은 양측간의 공방으로 약 2시간 반 넘게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 지분 4%를 보유한 유경PSG운용은 배당 증액 확대와 감사 교체 등을 주장하며 표 대결을 펼쳤으나, 사측이 20%이상 지분을 확보한 상태여서 표대결에서는 결국 지고 말았다.

다만 주요 주주들이 모인 자리에서 유경PSG운용은 그동안 삼성공조측의 주가 저평가 요인과 경영상 폐쇄성, 불투명성에 대한 타당성을 충분히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강대권 유경PSG운용 운용본부장은 “그동안 회사 저평가 요인과 문제점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앞으로도 회계장부 열람을 비롯 주가 저평가 요인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경영진 역시 앞으로 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그 부분에 기대를 걸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경PSG운용이 법원에 신청한 삼성공조의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 심리는 당초 지난 13일에서 27일로 연기된 상태다.

한편 업계에서는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개선하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벌인 유경PSG운용의 행보에 대해 기대반 아쉬움 반 가득한 표정이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 이기기 어려운 싸움이었음에도 불구, 주주가치를 위해 소형운용사인 유경PSG운용이 보인 주주가치 기관행동주의에 박수를 보낸다”며 “비록 결과는 졌지만,이같은 움직임들이 크게 모여 그동안 주주가치에 개념없이 살아온 기업들에게 반면교사를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56,000
    • -0.48%
    • 이더리움
    • 4,232,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456,300
    • -2.25%
    • 리플
    • 608
    • -2.25%
    • 솔라나
    • 195,100
    • -1.86%
    • 에이다
    • 506
    • -1.17%
    • 이오스
    • 715
    • +0.85%
    • 트론
    • 182
    • -1.62%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50
    • -1.55%
    • 체인링크
    • 17,920
    • +0%
    • 샌드박스
    • 419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