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과거사 갈등, 한ㆍ중ㆍ일 3국 모두 책임’셔먼 발언 파문에 잇단 해명

입력 2015-03-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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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웬디 셔먼 정무차관이 ‘과거사 갈등이 한ㆍ중ㆍ일 3국 모두의 책임’이라며 2일(현지시간) 과거사를 덮고 가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미국의 정책은 아무것도 바뀐 게 없다”고 해명했다.

국무부는 이날 한국 연합뉴스에 보낸 언론 논평을 통해 “우리는 과거사 문제에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미국)가 수차례 언급했듯 과거사와 관련한 무라야마 총리와 고노 전 관방장관의 사과는 일본이 주변국과 관계를 개선하는 것에 하나의 중용한 획을 그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의 이런 발언은 지난 2013년 1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과거사 갈등과 관련해 일본의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는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셔먼 차관의 발언은 미국 정책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개인이나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사 갈등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 무언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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