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세계화 시동…중국 ‘알리페이’에 첫 도전장

입력 2015-02-11 09:14 수정 2015-02-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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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알리페이’와의 격돌 예상

▲애플페이. (사진=AP/뉴시스)

애플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애플페이’가 세계화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의 애플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개발자들에게 배포한 애플의 운영체제(OS) 업데이트 ‘iOS 8.3’ 베타 버전을 통해 애플페이의 중국시장 진출 사실이 확인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부터 애플은 iOS 8.3의 첫 빌드와 함께 OS X용 개발도구 모음인 엑스코드 6.3베타와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 1.2를 배포했고 안정성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차기 OS iOS 9를 개발 중이다.

앞서 지난해 9월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페이가 중국 인롄(유니언페이) 카드와 제휴해 중국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 같은 관측이 사실이라면 세계 최대 스마폰 시장인 중국을 두고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애플페이는 현지의 알리페이와 격돌하게 된다. 현재 애플페이는 미국 은행이 발행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가 있어야만 쓸 수 있다.

애플페이는 항공기 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한다. 같은 날 미국의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는 승객들이 기내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6나 6플러스를 사용하는 제트블루 승객들은 기내에서 식음료, 좌석 업그레이드 등을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7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지난해 10~12월) 실적을 발표하며 “2015년은 애플 페이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을 기점으로 애플페이가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면서 한국 시장으로의 진출도 머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페이의 한국 입성이 이뤄지면 한국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애플페이의 기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소식에 힘입어 주가는 122.02달러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애플의 시가총액은 미국 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7000억 달러(약 764조원)를 돌파하며 미국은 물론 세계 1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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