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3대 카지노 고객 부진으로 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회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792억원, 영업손실 82억원으로 실적 전망치를 낮춘다"라며 "4분기에 5년치 통상인금 260억원 일시 반영, 기타수익 113억원 환입 등 일회성을 감안해도 중국과 일본 수요 부진으로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 원인으로 중국, 일본, 교포 등 3대 카지노 고객 부진을 꼽았다. 다만 2015년 하반기부터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은 부패척결에 따른 수요 위축이, 일본은 엔저에 따른 역성장, 교포들은 내수 부진에 따른 하락으로 카지노 고객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부터 부산카지노 통합으로 성장이 예상되고 인천, 워커힐 카지노 영업장 확장효과가 기대된다"라며 "2015년 상반기까지는 의미있는 실적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