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4.3% “설 명절 앞두고 자금사정 어렵다”

입력 2015-0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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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808곳 대상 조사… 필요한 평균 금액은 2억840만원

▲설 명절 앞둔 중소기업 자금사정(중소기업중앙회)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4곳이 설날을 앞두고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일 중소제조업체 80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44.3%가 “자금 사정 곤란”하다고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69.0%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대금 회수 지연’응답이 40.0%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50.2%에서 지난해 47.6%로 줄었으며 올해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시 애로사항으로는 ‘부동산 담보요구’(37.2%)와 ‘매출 등 재무제표위주 대출관행’(35.0%)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고금리’(23.5%)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이 설 명절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84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부족한 금액은 487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자금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30.2%), ‘결제연기’(24.2%), ‘금융기관 차입’(23.6%) 등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 명절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업체는 63.8%로 정액기준 평균 74만원으르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업체 중 77.1%는 5일 휴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복희 중소기업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의 설 자금 사정이 작년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면서도 “자금의 양극화 현상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금리 기조하에서도 중소기업이 고금리 애로는 줄고 있지 않다”며 “기술금융 쏠림으로 인해 일반 운영자금 등 중소기업대출에 다른 어려움은 없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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