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예능 덩크슛’ 감초 캐릭터 각광…전문가들 “경쟁 무기 있어야”

입력 2015-01-3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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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애니멀즈' 제작발표회서 서장훈(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농구 히어로’ 서장훈이 예능 샛별로 떠올랐다. 2m7cm의 장신, 투박한 외모의 서장훈이 감춰줘 있던 예능감을 뽐내며 감초 캐릭터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통산 688경기, 1만 3231점으로 2013년 30년의 농구 인생을 마감했다. 여전히 깨지지 않는 득점, 리바운드 기록으로 단연 프로농구 통산 1위를 거머쥔 서장훈은 최근 농구 코트가 아닌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지난해 MBC 야외 리얼리티 ‘사남일녀’를 통해 예능의 문을 두드린 서장훈은 이하늬, 김구라 등과 유쾌한 호흡을 선보이며 새로운 예능스타로서 발돋움했다. 열광적인 팬들 반응을 이끌었던 1990년대 ‘농구대잔치’의 주역인 그로서는 이미 대중과 낯익은 상황이다. 여기에 진솔함으로 무장한 그가 가식 없이 거리낌 없는 면모를 드러내자, 매력이 더욱 배가된 것이다.

특히 주어진 환경에서 여타 출연진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표출하는 시너지가 그의 특장점이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윤민수 아들 윤후에 순수함으로 다가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MBC ‘무한도전-유혹의 거인’에서 정준하, 유재석 등과 친분을 바탕으로 몰래 카메라를 유도했다.

더불어, 서장훈은 예능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이 확장되고 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세바퀴’, JTBC ‘비정상회담’, ‘속사정 쌀롱’ 등에 줄줄이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 형식의 스튜디오물에서 제몫을 해내는가 하면, MBC 동물 교감 리얼버라이어티 ‘일밤-애니멀즈’에 고정 출연해 의외의 세심함으로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서장훈은 ‘애니멀즈’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자신의 예능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서장훈은 앞서 스스로를 방송인이 아니라고 한 점에 대해 “많은 프로 예능인들에게 죄송해서 말을 그렇게 했다. 아마추어 방송인 정도로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죄송해서 앞으로는 아마추어 방송인으로 나를 정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서장훈은 강호동 등과 같이 스포츠로 전성기를 구가한 뒤, 방송 활동으로 인생 2막을 여는 예능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스타로서 건강한 이미지, 운동 종목에서 자신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는 서장훈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구설수, 추문,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해야하고 방송인으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신만의 경쟁력있는 무기가 있어야 생명력이 긴 방송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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