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3원↓ 마감…그리스총선 여파·월말 네고 영향

입력 2015-01-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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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압승을 거두자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내린 1080.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6.1원 떨어진 달러당 1078.0원에 출발했다.

그리스 총선에서 시리자의 승리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올라갔다. 이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동조화 흐름을 보였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로 달러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럽에서 풀린 자금이 아시아권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는 엔화와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에 강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원·엔 환율이 100엔당 910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에 따른 외환 당국의 개입은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도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그리스 총선 여파로 안전자산이 선호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동조화를 보였다”며 “여기에 월말을 맞아 유입되는 달러매도 물량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올해 첫 FOMC 회의가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하락 압력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ECB의 양적완화 조치로 유로화 약세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고 아시아로의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 2.58원 내린 100엔당 918.5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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