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무 사장 “하나TV 차단은 위법, 법적 대응 나설 것”

입력 2006-11-10 14:39 수정 2006-11-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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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 박병무 사장...임직원 스톡옵션 지급 계획

“초고속인터넷 민원 증가와 일부지역에서의 하나TV 서비스 차단에 대해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원 증가와 서비스 차단에 대해 사과하고 “민원 증가는 콜센터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개선하고, 하나TV 차단에 대해서는 LG파워콤 및 SO(종합유선통신사업자)들과의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고객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병무 사장은 이어 “망 차단은 정보통신부가 위원회를 열어 차단할 수 있고 LG파워콤과 SO들이 하나TV를 차단한 것은 위법”이라며 “LG파워콤 및 SO들과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톡옵션에 대해서 박 사장은 “지난 3월 스톡옵션 지급이 이뤄졌지만 당시 영업부문 임원들은 제외됐기 때문에 이번 스톡옵션에는 이들을 포함한 신규 및 승진 임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톡옵션 지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이번 스톡옵션 330만주 가운데 임원들에게 지급되는 것은 절반 이상이 직원들에게 지급되고 1인 최고 지급규모는 30만주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에 대해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을 계획은 없다”며 “현재 가입자로도 TPS(트리플 플레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가입자 유지 및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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