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김장철 맞아 '김치택배'서비스 개시

입력 2006-11-09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 택배사들이 '김치택배' 서비스에 들어갔다.

9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입동 이후 김장준비를 서두르는 가정이 늘면서 각 택배사의 고객센터로 김치택배가능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김치택배 수요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총 32만 여건(05년 대비 25% 증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갑작스런 한파와 채소값 하락때문에 각 가정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택배업계는 올해 김치 택배 물동량이 200만건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기화물과 고속화물을 포함하면 총 물량이 320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김치택배가 증가하는 이유는 판매김치의 수요 증가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국 단위의 김치 생산 농협들이 맞벌이 부부 및 싱글족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주문 생산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사먹는 김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배송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치택배 주문의 증가로 각 택배사들은 김치 배송에 따른 주의사항과 취급지침을 본사에서 직접 전달하는 등 취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각 택배사들은 회사 마다 김치 포장시 20~30kg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취급하고 있다"며 "과일박스를 이용해 김치 전용 비닐을 2~3겹 이상 포장해 주고 배송 중 발효 가스 발생을 고려해 비닐 용량을 여유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48,000
    • +3.56%
    • 이더리움
    • 3,173,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435,800
    • +4.71%
    • 리플
    • 726
    • +1.26%
    • 솔라나
    • 181,500
    • +4.25%
    • 에이다
    • 460
    • -0.43%
    • 이오스
    • 668
    • +1.98%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50
    • +6.49%
    • 체인링크
    • 14,060
    • -0.28%
    • 샌드박스
    • 341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