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핵심이슈]2007년 반도체 '好'·디스플레이 '忍'·휴대폰 '暗'

입력 2006-11-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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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IT업종 중 반도체 및 반도체 재료에 대한 비중확대는 유효하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2007년 상반기 흐림, 하반기 회복을 기다려야 하며, 부진한 휴대폰 및 부품업종의 경우 구조적 문제가 존재한다."

김장렬 현대증권 연구원은 9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현대 애널리스트 포럼'에서 IT업종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주의 경우 "DRAM의 고성장이 플래시 공급초과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07년 상반기 공급초과 우려로 하락하는 지금이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6개월 적정주가는 각각 69만~72만원, 4만2000~4만4000원을 제시했다.

반도체 재료주에 대해서는 휴대폰 중심의 PCB시장이 전방시장과의 괴리 심화, 및 성장한계에 도달한 만큼 DRAM호조와 직결된 반도체 재료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텍, 덕산하이메탈, STS반도체 등을 톱픽(최선호주)로 꼽았다.

디스플레이 담당 김동원 연구원은 "2007년 3분기부터 LCD, PDP TV의 본격적인 수요가 창출되며 수급 균형이 이뤄질 것"이라며 "2010년까지 TV패널의 경우 연평균 4.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3분기부터 2008년 4분기까지 18개월간 장기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업종내에서 테크노세미켐, 해룡실리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편, 휴대폰 및 부품업종에 대해 권성률 연구원은 "국내 휴대폰 업체의 부진은 일시적이기보다 추세적 성격이 강하다"며 "휴대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근본적 원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휴대폰업체들의 제품차별화 요소가 퇴색된데다 표준화 정착 및 저가제품이 성장하고 있는 등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며, 원가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다시 주목받기 위해서는 ▲저가폰 시장 진출 등 성장성이 해결돼야 하며 ▲고가폰 전략 재점검 등 수익성 부문 해결 ▲분기별 영업이익률 변동성이 심한 것을 해외 생산비중 확대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휴대폰 부품업체 역시 대만 부품업체에 비해 싼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선별적 압축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에스이, 피앤텔, 코아로직, 인탑스 등 4종목에 대해 매수 견해를 밝혔고, 성장성을 감안할 때 코아로직과 인탑스가 저평가돼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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