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21일 예고 공개, 인천 어린이집 학대 보육교사 어떻게 1급 자격증까지 딸 수 있었나

입력 2015-01-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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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리얼스토리 눈’ 201회 예고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인천 어린이집 학대 사건을 재조명 한다.

인천 송도에서 전국을 분노로 들끓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4살배기 여자 아이에게 폭행을 가한 것이다. 문제의 장면은 해당 어린이집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경찰은 1급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 여성이 점심식사로 배식된 김치를 먹지 않는 아이를 교육하다가 폭행으로 이어진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CCTV 속 어린이집 아이들의 행동이 뭔가 이상했다. 한쪽 구석에 모여 아이들이 무릎을 꿇고 앉는가 하면, 피해 아동은 폭행에도 울지 않고 자신의 토사물을 다시 주워 먹기까지 했다. 정황상 상습적인 학대일 것이라는 여론이 모아지고 있는 반면, 16일 긴급 체포된 이 여교사는 상습적인 학대는 아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확보된 어린이집 CCTV에서도 학대를 의심하는 보육교사의 행동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그녀가 인터넷 강의를 통해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땄고, 3년간의 보육활동이 인정돼 최근 1급 자격증을 땄다고 밝혔다. 아이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보육교사가 어떻게 1급 자격증까지 딸 수 있었는지, 과연 적절한 인성검사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화두로 오르고 있다.

또한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이후, 그동안 묻혀있던 아동 학대 사건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김미자(가명)씨는 지난 12월 남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25개월 아이가 보육교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아이는 얼마 전 소아정신과 병동에 입원을 해야 할 만큼 충격에서 못 벗어나고 있었다. 또한 인천 부평구에서는 색칠공부 시간에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폭행한 CCTV가 공개되면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 어린이집 피해 아동 역시 심하게 울고 보채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국회에서는 인천 송도의 어린이집을 정신적 치료와 보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치료적 보육 시설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4년 어린이집 아동학대는 265건으로 2013년(232건)에 비해 1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61건)과 비교하면 4.3배 늘어난 수치다.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근본적으로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예방할 방법은 없는 건지, 또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아동심리상담가, 범죄심리 분석가, 세 명의 전문가와 함께 여교사의 폭행 당시 심리를 역추적해본다.

‘리얼스토리 눈’ 201회 예고를 접한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인천 어린이집 학대사건 다루는구나”, “‘리얼스토리 눈’ 본방사수 해야지”, “‘리얼스토리 눈’ 아동학대 예방법 무엇이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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