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원↑ 마감…ECB 추가완화 기대 고조 영향

입력 2015-01-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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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4원 오른 1088.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3.0원 상승한 달러당 1081.0원에 출발했다.

미국이 ‘마틴 루터킹 데이’ 휴일을 맞아 금융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8엔 초반대까지 회복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에 동조해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성장률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은 목표로 제시했던 7.5%에 못 미친 7.4%를 기록하면서 1998년 이후 16년 만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작년 4분기 GDP는 예상했던 7.2%보다 소폭 높은 7.3%로 나타나면서 환율 시장에 끼친 영향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GDP 발표보다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 시장의 채권을 직접 사들이는 미국식 양적 완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 0.47원 내린 100엔당 920.1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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