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에 진에어·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사는 '방긋'..."5만원대 찜 프로모션"

(사진=제주항공/진에어 제공)

최근 국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며 유류비 부담을 던 저가항공사들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가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자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7달러 하락한 배럴당 47.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으로 국제유가가 4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사업운영에서 유류비 비중이 높은 저가 항공사들의 영업이익은 극대화될 전망이다. 실제 최근 저가항공사 모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에는 국제 유가 하락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 듯 20일 오전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나란히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예고했다. 20일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정규 항공권 가격대비 최대 95%까지 할인되는 '찜(JJIM)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행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11월 30일로, 예약은 20일 오후 5시를 시작으로 29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진행된다.

진에어 역시 오는 27일부터 '2015년 상반기 진마켓'을 진행한다. 진마켓은 진에어가 매년 상하반기 총 2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온라인 특가 기획전이다. 이번 2015년 상반기 진마켓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6개월 사이 운항하는 항공편을 판매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