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현상 형제, 새해 들어 자사주 8만8000주 50억 넘게 사들여

입력 2015-01-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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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왼쪽부터)(사진제공=효성)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의 효성 자사주 매입이 새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 형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효성 자사주를 각각 4만4365주, 4만4236주씩 장내에서 사들였다. 형제간 매수한 주식의 차이는 129주에 불과하다. 또 조 사장이 주식을 사들이는데 29억4400만원을, 조 부사장이 29억4000만원을 각각 들였다.

이번 주식 매수로 조 사장의 지분율은 10.83%에서 10.97%로, 조 부사장 지분율은 10.59%에서 10.61%로 늘었다. 아울러 두 형제와 아버지 조 회장을 포함 최대주주 지분율은 32.39%가 됐다.

앞서 두 형제는 지난해 계속된 주식 매수를 통해 11월에는 아버지를 제치고 효성 최대주주와 2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재계에서는 효성의 주가가 하락한 틈을 타 형제가 경영권을 굳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한편에서는 경쟁적인 매수가 경영권 분쟁으로 진화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비추기도 했다.

그러나 효성 측은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형제간 협의가 이뤄져 같은 날 주식매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라고 하면 협의 없이 각자 전략을 세워 따로 매수를 해야 하는데, 지분 변동일과 수량을 보더라도 같이 진행되고 있다”며 “경영권 안정화와 방어 차원에서 매수하는 것일 뿐 분쟁과는 관련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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