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주하 행장 "범농협 수익센터 역할 강화"

입력 2014-12-31 1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범농협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 행장은 "저성장·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 충당금 비용 증가, 은행 간 경쟁 가속화 등으로 최근의 농협은행 경영실적은 기대보다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수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내실 경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시장상황의 악화됨을 지적하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유가 하락, 미국 양적 완화 축소, 러시아 금융위기 가능성 고조 등 세계 경제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저성장·저금리 기조 장기화, 가계 부채 문제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더욱 중요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금융 확대, 핀테크(Fintech) 도입 등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행장은 건전성 개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부실채권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커다란 과제로 대두될 것"이라며 "여신심사 기능을 보다 정교히 하고, 사전적 감리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부실채권 감축에 전력을 다하는 등 클린뱅크 구현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금융권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게 김 행장의 생각이다. 김 행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협은행의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 행장은 "농협은행은 금융에서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구조와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층을 보유하는 등 타행이 가지지 못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지역별 세분화 전략 실행 등 농협 은행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북한, 추석 연휴에도 오물 풍선 살포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추석 연휴 극장가 이 영화 어때요 '베테랑2'·'그녀에게' 外[시네마천국]
  •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명절 노린 스미싱 문자 주의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47,000
    • -1.59%
    • 이더리움
    • 3,134,000
    • -3.45%
    • 비트코인 캐시
    • 425,600
    • -3.01%
    • 리플
    • 771
    • -2.28%
    • 솔라나
    • 177,700
    • -3.27%
    • 에이다
    • 454
    • -4.82%
    • 이오스
    • 650
    • -2.69%
    • 트론
    • 201
    • +2.03%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3.47%
    • 체인링크
    • 14,530
    • -3.84%
    • 샌드박스
    • 335
    • -2.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