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대상FNF에 식품사업 1050억원 매각(상보)

입력 2006-10-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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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김치시장 1위 브랜드인 종가집을 매각한다.

두산은 27일 종합식품회사인 대상FNF와 식품BG내 식품사업 부문을 1050억원에 매각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사업은 김치를 포함해 두부, 콩나물 등 모든 식품사업이다.

두산 관계자는 “대상을 포함해 많은 식품전문기업에서 종가집 매각에 대한 의사를 타진해 온 것이 사실이다”라며 “다양한 식품사업을 영위하면서 폭넓은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식품전문회사에서 맡는 것이 종가집 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최종 판단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매각이 다른 소비재 사업 매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그럴 계획도 없다”며 “두산은 주류 사업 등 중장기적으로 충분한 가치창출이 가능한 사업부문에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두산이 지난 1987년 시작한 종가집은 현재 국내 시장 60% 점유율로 업계 1위이며 일본, 미주 등 수출분야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김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왔다.

한편, 대상그룹은 이번 두산 식생활 사업부분 인수로 향후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신선냉장유통식품에 대한 역량을 대폭 강화하게 됨에 따라 성장력을 갖춘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대표적 상품인 장류와 김치 등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최고의 전통식품 생산 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대상관계자는 “‘글로벌 식문화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신선유통 식품 부문에 대한 경쟁력과 글로벌 아이템에 대한 요구가 있었으며, 이번 두산 식생활 사업부문 인수는 그 일환으로 이루어 졌다”고 설명했다.

또 “대상은 향후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신선냉장유통식품 부분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통식품 중 세계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류와 김치 모두에서 1등 제품과 브랜드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상온과 신선식품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기업의 자리를 굳히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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