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훈련 경험도 '양극화' …고학력 전문·사무직 ↑ 고졸 이하 단순노무·농어업↓

입력 2014-12-11 11:20 수정 2014-12-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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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4년 상반기 직업교육훈련 참여 현황’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만이 직업교육훈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의 전문ㆍ사무직들은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경우가 많았지만, 고졸 이하의 단순노무·농어업 종사자들의 참여율은 낮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직업훈련교육은 주로 직장연수기관에서 이뤄졌다.

통계청이 11일 201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해 발표한 ‘직업교육훈련 참여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5세이상 인구 4241만4000명 중 867만7000명(20.5%)가 지난 1년간 직업교육훈련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는 전체의 31.8%가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실업자는 14.4%, 비경제활동인구는 2.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 이상(32.9%)이 가장 많았고, 고졸(17.6%), 중졸 이하(8.1%)이 그 뒤를 이어 학력이 높을 수록 직업교육훈련 경험이 많았다.

직업별로 보면 관리자(49.0%),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42.9%), 사무종사자(40.2%) 등의 순으로 참여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순노무종사자(18.4%), 판매종사자(20.1%), 농림어업숙련종사자(24.3%),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24.3%) 등에서는 참여경험이 낮았다.

또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60.6%), 금융 및 보험업(57.1%),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8.8%), 교육서비스업(43.9%) 등은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이들이 많은 편이었다. 도매 및 소매업(17.0%), 숙박및음식점업(20.2%), 건설업(21.2%) 등 종사자들은 직업교육훈련 혜택에서 소외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29.0%)와 40대(27.7%)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참여경험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이상은 8.5%에 불과해 직업교육훈련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성별로는 남자(25.5%)가 여자(15.6%) 보다 직업교육훈련 경험이 더 많았다.

직업교육훈련 경험자들은 대부분 직장연수기관(79.5%)에서 직업교육훈련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원격교육(7.5%), 직업훈련기관(7.3%) 순이었다. 30세 미만은 직업교육훈련을 받기 위해 사설학원(9.1%), 30~40대는 원격교육(각각 9.7%, 7.6%)을 많이 찾았다. 50대 이상은 직업훈련기관을 주로 이용했다. 고졸 이하는 직업훈련기관, 대졸 이상은 원격교육을 통해 직업교육훈련을 받았다.

직업교육훈련은 직무수행능력향상(93.6%)을 위해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취업창업ㆍ이직ㆍ전직을 위해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사람(6.3%) 중 취업 등 일자리 변경으로 연결된 경우는 36.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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