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혁신위원장에 정갑영 연세대 총장…오늘 첫 회의

입력 2014-12-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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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혁신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정갑영 연세대 총장이 선임됐다.

감사원은 1일 감사원장 직속으로 발족하는 감사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정 총장을 선임하는 등 총 7명의 위원 중 4명을 외부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총장과 함께 선임된 외부 위원은 정재황 성균관대 교수, 김응권 우석대 총장,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이다. 내부 위원에는 최재해 감사위원, 강경원 기획조정실장, 심호 감사연구원장이 선임됐다.

감사원은 감사와 조직 운영 전반을 외부의 시각에서 원점부터 재검토하는 등 근본적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혁신위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혁신과제를 발굴·제안하고 감사혁신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을 최종 심의·의결해 감사원장에게 건의하는 등 실질적으로 감사원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혁신의 주요 과제는 감사의 투명성과 민주성 제고, 절차 및 제도의 효율화 및 선진화, 직원들의 전문성과 청렴성 향상 등이다. 운영 기간은 기본 1년으로, 필요시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이날 오후 감사원에서 혁신위 1차 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감사원이 그 동안 높은 위상과 권한에 기대어 과거의 타성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감사원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원점에서 되짚어 보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재검토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갑영 위원장은 “감사원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 혁신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중요한 시기에 위원장의 큰 소임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을 위하고 감사원의 발전을 위해 쓴소리도 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각 부처에서 혁신을 주저하는 원인으로 감사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며 “감사가 너무 경직적으로 운영되면 각 부처의 변화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개선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혁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고민 △기존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검토 △반드시 이행 등 ‘감사혁신 추진의 3대 원칙’을 마련했다. 또한 이들 원칙에 따라 감사혁신의 방향과 세부추진 과제를 담은 ‘감사혁신 기본계획’도 심의·의결했다.

앞으로는 이번에 마련된 기본계획에 따라 감사계획 수립부터 감사위원회 의결까지 감사의 전 과정에 걸쳐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감사 태도나 관행 개선을 위해 감사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등 감사혁신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혁신위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매월 1차례 정례회의를 개최해 혁신과제를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국민과 언론, 정부기관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감사혁신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혁신과제와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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