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소매금융 강화로 '리딩뱅크' 탈환…당분간 추가 M&A없다"

입력 2014-11-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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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이 25일 오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소매금융(리테일) 영업을 강화해 '리딩뱅크' 위상을 회복하겠습니다. LIG손해보험을 인수한다면 채널ㆍ상품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당국에 인수 당위성을 거듭 설명하고 있습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취임기념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KB국민은행이 강점을 갖고 있는 소매금융은 더욱 차별화할 것"이라며 "가계부문 정체와 저성장,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호 및 중소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 역량 제고를 위해 직원들을 평가하는 핵심성과지표(KPI)를 단순화하고 영업 현장인 각 지점에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IT 투자를 강화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에서 단절이 없는 '심리스(SEAMLESS)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윤 회장은 채널ㆍ상품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LIG손해보험 인수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조만간 그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을 만나 LIG손보 편입 승인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는 "간절하게 인수를 희망하지만 최종 결정은 금융위원회의 몫"이라며 "미진한 부분을 보완ㆍ개선하면서 당국에 계속해서 인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저축은행, 캐피탈, 손보사 등이 그룹과 혼연일체가 돼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할까지 추가 M&A는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M&A 보다 중요한 것은 인수한 기업들을 잘 활용해 충분한 시너지는 내는 일"이라며 "당분간 M&A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조직쇄신을 위한 인사제도 혁신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조직에 활력이 넘치고 자율적으로 일하는 것은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며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사람들이 대우받도록 평가와 인사제도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1인 후보로 올랐을때 마련했던 '청탁수첩'에 2명의 직원 이름이 올랐다"라며 "직접적인 청탁은 물론이고 간접적으로 인사를 요청하는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패널티를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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