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명 거느린 공노총, 공투본 탈퇴 결정...공무원연금 개혁 '분수령'

입력 2014-11-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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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안(사진=뉴시스)

조합원 12만 명을 거느린 합법 공무원 노조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연금 투쟁기구에서 이탈, 정부·여당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공노총의 안영근 사무총장은 23일 "내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탈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사무총장은 "중앙집행위원회의 결과를 100% 예단할 수는 없다"면서 "지금까지 전·현직 공무원들이 집회와 찬반투표 등을 통해 투쟁 의지를 충분히 입증했기 때문에 이제는 협상체제로 전환해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노총은 중앙집행위에서 공투본 탈퇴가 확정되면, 새누리당과 구성한 '당정노 실무위원회'에서 연금개혁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8일 공노총 지도부와 국회에서 면담을 갖고 당·정·노 실무위를 꾸려 공무원 처우 개선 방안을 협의하기로 밝혔다.

이후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는 성명서를 통해 "공노총이 공무원노조와 사전협의 없이 돌발적으로 새누리당과 당·정·노 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며 "새누리당과의 협잡"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공노총은 24일 오후 공노총 사무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공투본 탈퇴 여부를 논의한다. 만약 탈퇴가 결정되면 여당과의 당정노 실무협의회가 본격 가동돼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진보·보수의 구분을 떠나 일사불란하게 진행돼온 공무원연금 투쟁은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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