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장성·장교, 주2일 일하고 1억 받아…방산비리 합수단 타깃되나

입력 2014-11-23 1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위산업 비리 수사를 위한 정부합동수사단이 출범한 가운데, 예비역 장성과 영관급 장교들이 정부 허가 없이 국내 대형 방산업체에 불법 취업해 일주일에 불과 2~3일만 근무하고 수천만 원대 연봉을 챙겨온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2010년 해군 대령으로 예편하고 이듬해 L사에 불법 취업한 최 모씨는 주 2일 근무하면서 2년에 걸쳐 9900만원을 받았다.

해군 대령으로 2009년 예편한 조 모씨도 이듬해 L사에 불법 취업해 매주 이틀만 근무하면서 3년간 모두 1억500만원을 받았다.

감사원은 육군 대령 출신 최 모씨가 전역한 뒤 5개월 만에 S사에 입사한 뒤 3년간 통신체계 기술 자문 등을 명목으로 8200만원을 받은 사실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다른 해군 출신 2명도 방산 관련 업체에 불법 취업해 기술 자문 등을 해주며 억대에 가까운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취업한 예비역 장교들은 감사원 적발 이후 과태료 처분을 받거나 퇴직했으나, 방산비리 합동수사단 출범에 따라 이들도 수사 대상에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89,000
    • -1.39%
    • 이더리움
    • 4,263,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468,900
    • -0.02%
    • 리플
    • 611
    • -1.29%
    • 솔라나
    • 192,800
    • +5.53%
    • 에이다
    • 504
    • -1.75%
    • 이오스
    • 691
    • -2.26%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2.02%
    • 체인링크
    • 17,710
    • -0.34%
    • 샌드박스
    • 40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