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환율∙삼성發 변수에 '출렁'…외인 매수에 강보합권 유지

입력 2014-11-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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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환율과 삼성그룹 관련주의 변수가 부각되며 출렁인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4포인트(0.01%) 하락한 1966.87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와 기업 실적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7.40포인트(0.38%) 오른 1974.41에 출발했다. 개장 초 하락세로 돌아서며 1960선을 내준 이후 1959.21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시 소폭 회복세에 나서며 1960선을 지켜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해제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 낙폭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추가적으로 합병 비율 재조정을 통한 재합병 추진에 무게가 실리며 추가 하락폭은 제어됐다. 엔저에 가속도가 붙으며 수출 대형주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철강, 화학 등이 낙폭을 늘렸다. 이날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연간 본원통화 규모를 80조엔 수준에서 유지키로 결정했다. 우려됐던 엔저 기조 부담은 소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의 60~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확대한 바 있다.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회의록 결과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1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이 59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132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25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기가스가 2% 넘게 올랐고, 섬유의복, 기계, 통신 등이 1%대 상승했다. 음식료,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운수창고, 금융, 은행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건설이 2% 넘게 빠졌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 등이 1%대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 증권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이 3%대 뛰었고, 신한지주,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SDS, SK텔레콤, KB금융 등이 1% 넘게 올랐다. NAVER, 기아차, KT&G, 하나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LG, LG디스플레이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 무산 소식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이 6.39% 떨어졌고, 삼성엔지니어링이 9.31% 하락했다. 엔저의 여파로 현대차가 3% 넘게 내렸고, 현대중공업도 5%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POSCO, LG화학, 삼성물산 등도 2% 넘게 떨어졌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롯데쇼핑 등도 약세를 보였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30원(0.66%) 오른 1106.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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