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들 모여 ‘세계과학한림원 서울포럼’ “노벨상 배출 위해선 첨단장비 갖춰라”

입력 2014-11-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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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들] 노벨상수상자들이 지난 12일 세종대에서 열린 세계과학한림원 서울포럼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토론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노벨상 수상자들이 한국에서 수상자를 많이 배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첨단장비를 갖추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12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세계과학한림원서울포럼 기자간담회에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바르 이예버 미국 렌슬러공대 명예교수(197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아론 시카노바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교수(2004 노벨화학상 수상), 토드 클래슨 스웨덴 챠머스대 교수(전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장), 박영우 서울대 교수(한림원 국제협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0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시카노바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교수는 사람과 설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카노바 교수는“우선 우수한 사람을 기르고 그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갖춰야 한다”며“이스라엘도 많은 사람이 와서 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잘 갖춰놨고 유럽연합(EU)의 경우 회원국이 경제 규모에 따라 돈을 걷어 공동으로 장비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전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장인 토드 클래손 스웨덴 차머스대학교 교수는“일본의 경우 개발, 발명이 응용과학을 활성화한 뒤 다시 기초 연구로 이어졌다”며“발명 등 기술의 혁신이 결국 새로운 발명을 낳는다. 이를 가능케 하는 연구개발비 지원 등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클래손 교수는“스웨덴의 경우 기자, 심리학자, 영화제작자 등이 인기가 좋은 반면 한국에서는 과학자와 공학자에 대한 선호가 높다”며“이러한 좋은 환경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고 열린 생각과 혁신, 질문 등을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197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이바르 이예버 미국 랜슬러 공대 명예교수는“물리 법칙은 숫자가 정해져 있지만 발명에는 제한이 없다. 공학과 발명이 결국 기초 과학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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